2009년 9월 20일 일요일

이명박 정부가 보건복지부 예산을 줄였다고?

 

 

'그분'이 뭔가를 하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어 '갠흠'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워낙에 많은지라...

 

 

과연 정말로  '그분'께서 복지부 예산을 깍는

만행을 저지렀는지 싶어서 한번 찾아보았다.

 

 

 

http://skepticalleft.com/bbs/board.php?bo_table=01_main_square&wr_id=65988

 

과연 인터넷을 뒤진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간에

이미 복지 예산을 깍는 짓은 안했다는 결론으로 도달했음.

 

가장 잘 설명하신 패서바이님의 의견을 가져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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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 2008의 예산 변화를 항목별로 보면, 흔히 서민복지라고 할 수 있는 항목들의 증감율은
 (결산기준입니다)
- 기초생활보장 : 증가
- 노인복지예산 : 증가
- 장애인복지예산 : 감소
- 보육지원예산 : 증가
- 가족여성복지예산 : 증가
한국사회보건연구원의 보고서에 나온 내용입니다. 장애인복지예산이 줄어든 이유는 복지시설지원사업이 2008년부터 지자체로 이관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오네요.
따라서, 2008년 결산기준으로 서민복지용 예산의 절대액이 줄었다고 주장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 이명박 대통령이 예산절감하라고 했더니 서민복지예산의 집행만 집중적으로 줄였다는 주장은 일면 수긍이 가네요. 보복부의 예산은 크게 서민형사회복지지출, 연금보전 및 의료비로 나누어집니다. 연금보전 및 의료비는 법이 바뀌지 않는 이상 지출을 줄이기가 극히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서민에게 돌아갈 예산을 줄일 수 밖에요. 그게 아니라면 직원들 회식하고 세미나하고 하는 비용을 줄일 수 밖에 없는데, 그건 줄이기 싫어할거고 줄여봐야 절대금액면에서 표도 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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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과연 돌아다니는 것은 무엇에 기반한 것일까?

 

나도 모르겠다.

 

일단 리씨가 뭔가 하면 화부터 내는 사람들에게

cool it; 이라고 말하기에도 뭐라 하긴 하겠고.

 

 

 

하여간, 돌아다니는 정보를 믿기에는

세상에는 너무 거짓이 많다.

댓글 1개:

  1. 복지예산을 가지고 양적인 측면은 줄인것은 아니군요.2009년 9월 20일 오후 6:51

    저희 어머니는 노인 복지 기관에 일하시는데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제일먼저 한일이 호봉제를 폐지하고 연봉제를 도입한겁니다. 그러고 복지기관의 예산을 깍고요. 그래서 저는 총량도 줄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군요. 그래도 복지예산이 단순히 줄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복지예산의 총량을 삭감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될 수 있어도 개인에게 혹은 단체에게 돌아가는 복지의 수준이 증가 감소했는지는 좀 더 면밀히 따져볼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복지에 포함되는 인구는 점점 늘고 있는 추세거든요 못사는 사람 많아지고, 노인 많아지고, 또한 보육예산과 여성부쪽 예산은 당연히 시행하는 정책들이 출산율 증가정책인 만큼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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