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일 화요일

인신공격의 오류 (Ad hominem)

잠시 정줄을 놓고 네이트 뉴스를 보고 있는데,

논리적인 오류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역시 학교에서 논리학 수업을 좀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단상을 했다.

 

(아. 지금 수업은 셤에 안나옴 ㅋㅋ)

 

이 뉴스에서 가장 지켜봐야 하는 주장은,

 

1. 철도공사 부채 8.2조원

2. 역무보조 및 다른 사무보조 하는 사람들을 투입하는게 나은지

3. 외주를 준 도로공사에는 문제가 없는지

 

이 세가지 논리적인 주장 이외에는 다른 것을 보기 힘들다.

 

물론, 정진섭 의원이 한나라당 소속 이라는 것은

논증의 참/거짓을 따지는데 있어서 0.1ng의 차이도 낳지 않는다.

 

인신공격의 오류는

대상의 논증의 참/거짓을 따지기 이전에 그 논증을 하는 사람에 대한

욕을 하는 것이다.

 

뉴스에서 나왔지만, 정진섭 의원이 주장 한 것은,

철도공사의 부채가 심각한 상황에서 구지 3급 고위직 사람들을

표파는 단순 업무 (이건 논란이)에 투여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주장이었다.

 

여기에 제대로 반박을 하려면,

1. 철도공사의 부채가 8.2조원이라는데 이것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

2. 표 파는 업무를 단순업무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타당한가?

3. 외주를 준 도로공사에서 문제점이 없는지?

 

이 세가지 것에 대하여 주안점을 두고 토론을 해야지,

다른 논증은 모두 허수아비의 논증 오류도 같이 주장하고 있다.

 

결국. 항상 그렇지만...

난독증인가?

 

댓글 3개:

  1. 논리라는건 짜맞추기 위한 어거지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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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에쌀 - 2009/09/01 17:26
    뭐.. 그래서 사람은 항상 공부를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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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잘못된 고리 끼우기 : 키보드 배틀은 어떻게 흘러가는가 ①
    프리퀄 격으로 작성된 논쟁이 지나간 자리는 잘 보셨는지요. 이제는 본격적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글루스의 논쟁을 다루려고 합니다. Curtis 님과 아리아리랑 님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키보드 배틀, 전 이 배틀을 보면서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키보드 배틀의 문제점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뜬금없는 비난, 정당한 비판에 대한 재비난, 잘못된 근거로 만들어진 창을 자랑하는 대담함. 어디서 부터 잘못 되었고 이 사건 뒤에는 도대체 어떤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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